전기요금 절약하는 법 — 2026년 실전 가이드 10가지

전기요금 고지서를 보고 “이번 달 왜 이렇게 많이 나왔지?” 하신 적 있으신가요? 한국 가정용 전기요금은 누진제입니다. 쓰면 쓸수록 단가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는 구조입니다. 작은 습관 변화만으로도 월 3~5만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.

누진제 구간 —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

2026년 기준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 구간입니다:

1구간 (0~200kWh): kWh당 약 120원
2구간 (201~400kWh): kWh당 약 215원
3구간 (401kWh~): kWh당 약 710원

1구간과 3구간의 단가 차이가 약 6배입니다. 즉, 400kWh를 초과하는 순간 그 이후 전기는 6배 비싼 값을 내야 합니다. 핵심은 3구간에 절대 들어가지 않는 것입니다.

1. 에어컨 — 26도 + 선풍기 병행

여름 전기세의 60~70%가 에어컨입니다. 24도와 26도의 전기 소비 차이는 약 15%입니다. 26도 설정 + 선풍기 풍속 1단이면 체감 온도는 24도와 거의 같습니다.

인버터 에어컨이라면 끄고 켜기를 반복하지 마세요. 한 번 켜면 유지하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. 초기 냉방에 전력의 70%가 소비되기 때문입니다.

2. 냉장고 — 적정 온도 설정

냉장고는 365일 24시간 가동되는 가전입니다. 냉장실 3~5도, 냉동실 -18도가 적정입니다. 1도 낮출 때마다 전력 소비가 약 5% 증가합니다. 또한 냉장고 뒷면 벽과 10cm 이상 간격을 두세요. 방열이 제대로 안 되면 컴프레서가 더 많이 돌아갑니다.

3. 대기전력 차단

사용하지 않는 가전의 플러그를 뽑거나 대기전력 차단 멀티탭을 사용하세요. TV, 셋톱박스, 공유기, 충전기 등의 대기전력은 가정 전체 전기사용량의 약 6~11%를 차지합니다. 월 3,000~5,000원 절약 가능합니다.

4. LED 조명 교체

아직 형광등을 쓰고 계시다면 LED로 교체하세요. LED는 형광등 대비 전력 소비가 50~70% 적습니다. 교체 비용은 개당 5,000~15,000원이지만, 연간 전기세 절감액이 더 큽니다.

5. 세탁기 — 찬물 세탁

세탁기 전력의 90%는 물을 데우는 데 사용됩니다. 찬물 세탁만으로 세탁 1회당 약 400원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. 주 5회 세탁 기준 월 8,000원입니다.

6. 전기밥솥 — 보온 기능 끄기

전기밥솥의 보온 기능은 시간당 약 70W를 소비합니다. 12시간 보온하면 약 840Wh. 밥을 지은 후 바로 소분해서 냉동하고, 먹을 때 전자레인지로 데우는 것이 전기세 절약에 효과적입니다.

7. 여름 실외기 관리

에어컨 실외기에 직사광선이 닿으면 냉방 효율이 20~30% 떨어집니다. 차양막을 설치하거나 실외기 주변 공기 흐름을 확보하세요. 실외기 청소도 연 1회는 해야 합니다.

8. 전기요금 할인 제도 활용

한국전력에서 제공하는 할인 제도를 활용하세요:
• 5인 이상 대가족: 월 16,000원 할인
• 출산가구: 3년간 월 16,000원 할인
• 장애인/기초생활: 월 16,000원 할인
• 사회적 배려: 월 8,000원 할인

9. 겨울 전기장판 vs 보일러

전기장판은 시간당 약 100W로 보일러(시간당 약 2,000~3,000원)에 비해 압도적으로 저렴합니다. 잠자리만 따뜻하면 되는 상황이라면 전기장판이 10배 이상 경제적입니다.

10. 스마트 플러그로 모니터링

스마트 플러그(약 15,000원)를 설치하면 각 가전의 실시간 전력 소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. “어디서 전기를 많이 쓰는지” 파악하면 구체적인 절약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.

요약 — 이것만 하면 월 3만원 절약

에어컨 26도 설정(1만원) + 대기전력 차단(5천원) + 찬물 세탁(8천원) + 보온 끄기(4천원) + LED 교체(3천원) = 월 약 3만원 절약. 연간 36만원입니다.